언니와 책을 읽던 아스텔이 낮잠에 빠졌습니다. 잠결에 목소리가 들렸어요.
"큰일이야! 늦었어!"
세상에! 눈을 뜬 아스텔은 놀라고 말았어요.
턱시도를 입고 회중시계를 손에 든 흰토끼가 깡총깡총 빠르게 뛰어가고 있는게 아니겠어요?
호기심이 가득한 아스텔은 흰토끼 아저씨를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.
그러나 흰토끼 아저씨의 깡총거림은 너무 빨라서 따라 잡을 수가 없었어요.
그때, 파란요정이 아스텔에게 다가왔습니다.
"아스텔아, 이 토끼머리띠를 써보렴. 토끼처럼 깡총깡총 뛸 수 있단다."
파란요정은 아스텔에게 하얀 토끼머리띠를 씌어 주었습니다.
흰토끼 아저씨처럼 하얗고 긴 귀를 달면 아저씨를 따라 잡을 수 있을까요?